[취업에 강한 신문 한경 JOB] 롯데, 신입 950명·인턴 350명 채용

면접 복장 자율…'경험인턴' 도입


[ 공태윤 기자 ] 롯데그룹이 6일부터 20일까지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를 한다. 채용 규모는 신입 공채 950명과 동계 인턴 350명 등 1300명이다. 신입 채용 기업은 40개로 ‘롯데 채용홈페이지’(job.lotte.co.kr)에서 접수한다. 직무능력 중심의 채용을 위해 지난해부터 이력서에 사진과 수상경력, 정보기술(IT) 활용능력 등 직무와 무관한 항목은 삭제했으며 필요한 직무에만 어학점수와 자격증 제출을 요구하고 있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원스톱 면접(롯데 인·적성검사 L-TAB 포함)→건강검진→입사다. 특히 지원자의 개성과 다양성을 보장하기 위해 롯데월드, 대홍기획, 롯데리아 등 13개 계열사는 자율 복장 면접을 도입하기로 했다.

롯데는 이번 채용에서 장애인과 글로벌인재 채용 등 열린 채용을 한다. 장애인 채용은 장애인복지법에 의한 등록 장애인이 지원할 수 있으며, 글로벌인재 채용은 해당 국가 3년 이상 유학 또는 현지 거주 경험자가 지원할 수 있다. 동계 인턴 모집은 11월부터 한다. 이번 인턴 채용부터는 직무능력 평가를 통해 정직원 전환율을 예년보다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더 많은 구직자가 직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직무경험형 인턴’(가칭)을 신설했다. 청년 구직자들에게 직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11월에 지원자를 모집하며 인턴실습은 방학기간 4주 동안 진행할 계획이다. 급여와 처우는 기존 인턴과 동일하게 한다.

하반기 신입 공채와 별도로 ‘스펙태클 오디션’ 채용도 11월에 진행한다. 스펙태클은 지원자의 직무수행 능력만 평가해 인턴 기회를 제공하는 탈(脫)스펙 전형이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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